[소소한 정리] 25일차_자이언트 SCR2

 

자전거를 즐기다 보면 자연스레 기변의 욕구가 찾아옵니다. 저 역시 처음엔 MTB 자전거를 타다가, 이후 하이브리드 자전거로 자전거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이브리드를 타고 자주 나가며 거리도 늘려가고, 체력도 붙어갈 무렵, 새로운 변화를 느꼈죠. 바로 로드바이크로 추월당하는 경험이었습니다.

하이브리드의 한계, 그리고 로드바이크 입문

속도도 꽤 자신 있었는데, 이상하게 추월당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추월하는 분들의 페달링을 보면 저보다 빠르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사라져 있더군요. 그 이유는 바로 자전거의 종류 차이였습니다. 하이브리드 자전거로는 아무리 열심히 달려도 로드바이크의 속도와 효율을 따라가기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자연스럽게 로드바이크 입문용 모델을 찾게 되었고, 그중 많은 사람들이 추천한 모델이 바로 자이언트 SCR 2였습니다.

자이언트 SCR 2 선택 이유

• 입문자용으로 유명한 로드바이크
•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
• 블루, 화이트, 블랙의 세련된 디자인
• **구름성(회전력)**도 좋고, 체감 속도 향상이 분명했음

하이브리드 자전거에 비해 평속이 확실히 향상되어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SCR 2는 로드바이크 특유의 가벼움과 속도감, 그리고 안정된 주행 성능 덕분에 자전거를 더욱 즐기게 해 준 모델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한창 자전거에 빠져 자주 나가곤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출퇴근이나 외출에 자전거를 덜 사용하게 되었고, 체력도 예전 같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오랜만에 로드를 타면 자세도 불편하고, 뭔가 “속도보다는 편안함”을 더 원하게 되더군요.

결국, 기변의 욕구는 다시 찾아왔고, 이번에는 미니벨로 자전거에 관심이 갔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정해 SCR 2를 중고로 판매했고, 그 돈으로 새 미니벨로를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로드바이크에서 미니벨로로, 라이딩의 새로운 전환

SCR 2는 정말 좋은 입문용 로드바이크였고, 지금도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모델입니다. 저처럼 처음 로드를 경험하는 분들께는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나의 주행 스타일과 라이프스타일이 바뀐다면 기변 또한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미니벨로와 함께 여유로운 주행을 즐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