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7년 전 구입한 15.6인치 노트북이 있습니다. 넉넉한 화면 크기에 노트북용 HDD를 추가 장착해 직접 업그레이드하며 사용했던 제품으로, 이전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꽤 오랜 시간 사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사무 업무에 딱 알맞은 성능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성능 한계가 드러났고 2~3년 전부터는 메모리가 버티지 못하고 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회사 업무용으로는 더 이상 사용하기 어려워져, 이후로는 집에서 간단한 작업이나 영화 감상용으로 활용해 왔습니다.
무거운 노트북, 그리고 새로운 서피스 프로 6
나름 잘 사용했지만, 15.6인치 크기와 무게로 인해 휴대성이 떨어지는 점은 늘 아쉬웠습니다. 결국 최근에는 보다 가볍고 효율적인 기기로 교체하기 위해, 중고로 서피스 프로 6를 구매하게 되었고, 이 노트북은 자연스럽게 자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중고 거래 후기: 가격 조정과 성사까지
서피스를 구입한 후 바로 이 노트북을 정리하려 했지만, 한동안 그냥 보관하다가 약 한 달 전 중고 거래 플랫폼(당근)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높은 가격으로 올렸지만, 큰 반응이 없어 가격을 조금 낮추자 채팅이 몇 개 들어왔고, 마침내 거래가 성사되었습니다.
정리의 기쁨과 소소한 수익
이번 노트북은 지금까지 정리한 물건 중 가장 고가의 제품이었습니다. 덕분에 그만큼 가장 큰 소득이 생긴 거래이기도 했습니다. 정리 13일째 되는 날, 이렇게 하나의 큰 물건을 잘 보내게 되어 속이 후련합니다.
이제 이 노트북도 새로운 주인을 만나, 또 다른 용도로 잘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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