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끄적임
2023. 9. 27.
[일상] 우리 회사에 바보가 있다고 하더니
얼마 전 점심시간에 회사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중에 다른 한 무리의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A : “이따 한 3시쯤 메일 보내고 연락해요, 거기는 지금 서머타임제 하고 있으니 지금 5시겠네” 정확히 어느 나라인지 모르겠지만 서머타임제를 하는 걸 보면 아마도 유럽인 듯했다. 그럼 우리나라 오후 3시면 서머타임을 감안하면 8시일 듯싶었다. B : “3시에 보내면 너무 이른 거 아닙니까?” 라고 묻자 아주 짜증이 섞인 말투와 그런 것도 모르냐는 무시가 섞인 말투로 이렇게 말했다. A: “거기 시간 계산해 보면 답이 나오잖아. 우리 회사에 바보가 있다고 하더니…” B : “……” 말을 잘못 들은 줄 알았다. 둘만 있던 공간도 아닌 여럿이 모인 공간에 그것도 같은 회사 사람만 있는 곳도 아닌 공공장소에..